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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블랙 (Black, 2005)

by Spring Up!! 200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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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감동적인 영화였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을 것 같은 소녀를 한 남자의 열정이 살렸던 것 같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주는 영화이다.
남녀 주인공의 연기 역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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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녀 미쉘은 장님이자 귀머거리이다.
어린시절 미쉘은 정신장애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소녀가 처음으로 단어와 단어의 의미를 연결시켜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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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단어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은 곧 그녀가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 강의를 듣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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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냉혹하지만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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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쉘에게는 또 다른 갈등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동생이 관심을 온통 언니에게 빼앗기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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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알고 있던 남자라고는 선생님이 전부인 미쉘...
나이 차이가 적어도 40세는 날 것 같은 선생님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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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남자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미쉘...
키스한번만 해달라고 선생님에게 간청하게 된다.....
이를 너무 안타깝게 여겼던 선생님...
결국 키스를 하고 제자를 떠나게 되는데...
미쉘은 'In giving me dignity as a woman... you lost all dignity as a teacher' 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인다.
선생님의 편지엔 다음과 같이 써 있다.
"Darkness is desperately trying to engulf you. But you must always walk towards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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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20년 쯤? 지나 미쉘이 드디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찾아온 그의 선생님은 이미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가장 먼저 선생님께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졸업식장에서도 졸업가운을 입지 않은 그녀는..
졸업 가운을 입고 치매인 선생님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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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선생님 눈에 흐르는 눈물...
잠시나마인지 정신이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처음 미쉘에게 알려주었던 단어인 물을 가르쳐 주었을 때 처럼..
같이 비를 손에 맞으며 끝을 맺게 된다.

.....
한 남자의 사랑과 깨어있음이 그녀를 구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녀의 Diginity 존귀함을 알게 해 주었던 것 같다.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감동이 있는지 알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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