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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 iCon 』제프리 영 · 윌리엄 사이먼, 민음사, 2005

by Spring Up!!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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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잘 읽지 못한다..
딴 생각이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종종 빠져 들어서 읽는 책이 있다.

그 책 중 하나가 iCon 이다.
지금의 스티브 잡스가 있기 까지.. 스티브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스티브에 대한 애정을 그토록 많이 가지고 있던 책의 저자들이 스티브의 단점에 대해 매섭게 쓰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이 책이 스티브에 대한 절대적 찬양(?)같은 글을 기대하고 있었다. 내 맘 속에 어떤 슈퍼맨 같은 존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을까? 하지만 이 책은 3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스티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쓰려고 노력한 책이다. 어쩌면 이러한 비판같은 글들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이 책을 끝까지 읽어 가던 중.. 난 저자들의 스티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스티브의 변화되고 또 변화되지 않는 부분들을 바라보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그것들이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게 되는 스티브의 매력이라고 한다! 


iCon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목이다

"우리의 영웅들에게도 결점은 있기 마련이다. 결점 없는 영웅들은 오히려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그들의 결점이 아니라 업적이다"

이것을 보고 뒤돌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 난 혹시 나의 단점들을 고치고 감추는 일에 너무 집중하지는 않았는지? 그러므로 해서 나의 에너지들이 낭비되지는 않았는지.. 그렇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아닌가이다.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삶 속의 모든 면이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내 삶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도↑ !!

주님은 비전보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하실 것이다 ^^
비전은 사랑을 위한다. 
많은 사람들이 바른 모습으로 세워지는 것을 보고 싶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향력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싶다. 

스티브 잡스의 삶에 대해 간략히 나누고자 한다.

스티브는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자라났다. 그는 하드웨어에 관해서 어렸을 적 부터 전기장치에 대한 흥미가 깊었다. 그와 함께 한 사람들 중 그 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스티브는 다른 이들과 차이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바라는 제품의 모습에 대한 고집? 디자인에 대한 집착? 그리고 최고 기술에 대한 도전..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일 지라도 끝까지 해 나가는 모습..
물론 어느 정도의 운도 있었다. 하지만 운도 운 나름일 뿐이다. 스티브는 아마도 운이 어떠하든지 개의치 않았을 것 같다. 

또한 중요한 대목은 픽사를 만난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스티브는 사용자 경험.. 기술 뿐 아니라 기술이 담게 되는 컨텐츠의 가능성과 영향력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의 가족으로 인해 점차 온화해져가고 있다. 

스티브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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