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Book

『강자와 약자』폴 투르니에, IVP, 2000

by Spring Up!! 2009. 8. 6.
반응형
휴~
강자와 약자...
심리학에서 학고 3번 맞고 쫒겨났던 나에게...
인간에 대한 놀라운 시각을 제시해 주었다.
강자와 약자...
강한 반응의 사람.. 그리고 약한 반응의 사람..
주로 약한 반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 하다.
여럿이 있든, 둘이 있든.. 심지어 혼자 있을 때에도 그 두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자신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약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지만, 강한 면으로 가리고자 할 때가 있다.  

나는 전형적인 약한 반응의 사람이다. 하지만, 때로는 강한 면을 보임으로써 나를 가릴 때도 있었다. 강자와 약자의 반응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기제로 쓰일 때에는 문제인 거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다.

폴은 상담의 한 가지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준다. 
흔히 상담하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알려 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의 방법은 다르다. 심리학적인 치료를 위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한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단편적인 방법일 수 밖에 없다. 마치 객관식 답을 알려주는 것 같은... 물론 그런 방법이 필요할 때가 있고 좋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풍성한 방법에 비하면 초라할 뿐이다. 

그는 그 대신 자신의 연약함을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눈다. 그럼으로써 환자가 자기만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선생으로써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나도 너와 같다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지!!
가르치고자 하면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느끼게 되고 오히려 수동적이 되는 까닭이다. 

어떠한 어려움이더라도, 설령 그것이 살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이며, 인간적인 것이다. 이 세상 어느 한 사람이 당했던 고통은 곧, 이 세상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고통이라는 의미도 된다. 흠...


강자와 약자


 내가 대학 때 몸담았던 YWAM 이라는 선교단체의 삶 나눔과 비슷하다.. 자신의 연약함을 나눔으로써, 몸 안에 유익을 주는 것... 바로 그것이다. 만일 상담자가 권위로 내담자를 이끄려고 한다면... 그것은 치료가 아니라 또 다른 강한 반응과 약한 반응을 이끌어 내는 거다.

이 세상 누구도 이런 것으로 부터 자유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믿는 사람은 이런 것에 더 큰 부담을 가진다. 하나님의 성품은 육신과 반대되기에 늘 내적 갈등을 가지고 있어야 함이다. 

누구도 자신이 주 안에서 성숙하다고 하지 마라! 주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약한 자를 세우시는 분이다. 주님이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교만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분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영을 가진 자라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다룸을 많이 받을 수록 주님의 평안에 가까와 지게 된다. 하지만 완전한 100%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는 인간의 육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육신을 버릴 수는 없는것.. ^^

"만일 당신이 이러한 것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면.... 인간의 한계를 거부하고, 십자가를 거절하며, 내세에서나 이루어질 수 있는 완전한 자유의 삶을 이 세상에서 체험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진정한 신앙은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망설임과 실수, 갖가지 실망과 잘못된 출발 등을 통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느끼는 것..."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주님께만 붙어 있으려 하고, 하나님께로 항상 돌이키자.. 
그리고 그분과 친밀해지자...

예전에 폴 투르니에의 『모험으로 사는 삶』이란 책을 보고 깊은 감명과 용기를 갖게 되었었는데.. 『강자와 약자』에 나타난 폴 투르니에의 저서를 보고 또 한 번의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그의 책 중 다른 저서도 보려고 한다.

혹시 심리학에 뜻을 품고 있는가? 그렇다면 폴 투르니에의 『강자와 약자』를 꼭 읽도록 하자. 이번 글에서 다 쓰지 못한.. 그의 말... 어쩌면 주님의 말씀하심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계승 발전시켜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주님의 종들이 넘쳐나는 것을 그려본다.

예수 이름 높이세..
능력의 그 이름..
구원의 그 이름..
그 이름 앞에 나오는 자 복이 있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