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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착하게 사느라 피곤한 사람들

by Spring Up!!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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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을 읽으며 작성 중인 글입니다.


제1장 거절이 두려운 사람들

거절이 두렵다는 감정과 함께 '그는 나약하다', '나는 나약하다', '우리 관계는 나약하다' 라는 불합리한 믿음이 있다. 타인을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대부분 예민하고 여린 자신의 성격을 그에게 투사하기 때문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극단적 갈등과 대립이 행동을 둔하게 만들고 서로 충돌하는 목표 사이에서 에너지가 소모되어 정작 필요한 행동력이 계속 줄어들게 된다. 피플 프리저는 진정한 '좋은 사람' 이 될 수 없다.
내면이 강한 사람은 관계도 굳건하다.
방법1: 과거와의 이별, 나는 더 이상 나약한 어린아이가 아니다. 자신에게 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물어보자.
방법2: 선택하면 내면의 충돌도 두렵지 않다.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책임질 만큼 내면이 충분히 강하기만 하면 그 어떤 것도 당신을 옭아맬 수 없다.
방법3: 딱 잘라 거절하는 '강단있는' 사람이 된다. "그건 좀 어렵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싫어요" 거절은 이렇게 간단해야 한다.

제2장 무조건 동의하는 사람들: 자기억압

'무조건 동의' 의 본질은 자신에 대한 억압이다. '진짜 나'를 드러내면 타인이 싫어한다고 여겨서고, 자아상이 견고하지 않아서 스스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무책임을 선택한다면 열정이나 성취 같은 좋은 것들도 점점 멀어진다. 시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자신이 자유로운 다른 사람을 시기하기 때문이다. '가짜 나'를 내세웠던 관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사교의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진실한 나를 보여라. 방법1: 부드럽게 비동의 하면 된다. 그의 감정에 동의하면 된다. "이러 이러한 것이 걱정되시는 것이지요?" 방법2. 감정으로 표현하지 말고, 감정을 표현한다. "오늘은 일찍 가서 쉬고 싶어", "저는 하나씩 처리하는 편이 일이 잘되요". 나 스스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일은 누구도 해롭게 하지 않는다. 나를 표현할수록 편해진다. 자아상이 견고하지 않으면 나를 타인과 일치시켜 안전감을 얻으려고 한다. 방법3. 온 마음을 다해 나를 발견한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다. 방법4. 세단계로 진정한 자신을 받아들인다. (용감하게 현실을 인정하기, 이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우위찾기, 원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하기)

제3장 죽어도 부탁은 못하는 사람들

피플 플리저는 거절당해서 맞닥뜨릴 수치심과 공포를 애써 모른 척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돕도록 통제할 수 없다는 좌절감과 수치심을 감추려는 발버둥이다. 언뜻 보기에는 부탁하지 못하는 성격이 다른 사람을 무척 생각해서인 것 같지만, 사실 본질은 전부 자신과 관련한 문제들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태도는 '나의 욕구보다 남의 욕구가 더 중요하다' 라는 열등감이 아니라, 오히려 '나는 그 누구보다 중요해야 한다' 라는 기저 심리를 보여준다. 피플 플리저가 부탁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이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여기면 부탁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채울 수 없는 부모는 '부적합 콤플렉스' 를 강화한다. '타인을 사랑하면 도덕적이고, 나를 사랑하면 비도덕적이다' 라는 잘못된 인식도 부탁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나르시시즘에 상처 입을까 봐 두려운 심리, 나르시시즘을 감추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고통, 부적합 콤플렉스, 타인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무력감, 도덕의 최고 경지에서 느끼는 외로움.. 열등감 있는 나르시시스트의 내면은 온통 이런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열등감과 나르시시즘은 번갈아가며 사람을 못살게 군다. 피플 플리저는 다른 사람이 내 부탁을 거절하면 너무나 괴롭다. 거부당한 실망감, 상처입은 나르시시즘이 만들어낸 무력감, 멍청한 부탁을 했다는 수치심이 모두 출현한다. 다른 사람이 내 부탁을 들어주면 더 괴롭다.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을 얻은 당혹감, 너무 오랜만에 만족을 느꼈다는 어색함, 타인의 이익을 해쳤다는 자책이 한꺼번에 출현한다. 그야말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다. 상대방이 부탁을 들어줄지 아닐지는 확율 50% 인 단순한 문제이다. 하지만 나르시스트는 부탁을 안들어줘도 걱정이고, 들어주면 더 걱정이다. 그래서 결국 부탁을 안하는 것을 선택하지만 그것은 임기응변일 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열등감 있는 사람은 자신이 만족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고, 항상 사랑받는 존재인 이상적인 자아를 상상해낸다. 하지만 현실의 자신은 평범하기에 이상적 자아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며 분노하게 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고통은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면서 생겨난다. 왜 분노를 표현하지 못할까? 기본적으로 분노를 드러내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고, 내면의 나르시시즘을 보호하려면 외부의 칭찬이 필요하므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피플 플리저는 누가 칭찬을 해주면 날아갈 것 같다가, 누가 비난하면 엄청난 굴욕감을 느낀다. 열등감과 나르시시즘의 진정한 어두움은 타인이 나를 사랑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면의 충돌로 인해 아예 부탁을 하지 않으면 상대의 사랑을 받을 기회도 없다. 부탁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의 사랑을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 큰 열등감이 생긴다. 내면에서 열등감과 나르시시즘이 충돌했을 때, 당신은 오직 꿈속에서만 절대 고수이다. 현실에서는 눈만 높고 실력은 형편없어서 무엇도 이룰 수 없는 사람일 뿐이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할수록 실패하기 쉽게 된다. 그리고 실패할수록 열등감은 커진다.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확인할수록 현실은 더 받아들이기 어렵게 된다. 그 결과, 도피와 백일몽 속에서 허송세월하며 살 수밖에 없다.
열등감 때문에 부탁하지 못하는 문제의 본질은 '남들이 나를 100% 만족시켜줘야 해. 하지만 부탁을 하면 나는 못 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아닌 거잖아.. 그런 현실을 직면하고 싶지 않아' 문제의 본질은 행위를 함으로써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자기평가다. 내가 부족해서 걱정인 심리는 훌륭해 지고 싶다는 바램이며, 내게 그만한 자격이 없어서 겁나는 심리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픈 갈망이다. 거절이 두려운 심리는 받아들여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원들에 초점을 맞추면 열등감과 나르시시즘을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며 나를 지탱해주는 자원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어떻게 해야 피플 플리저 성향 이면에 있는 긍정적 욕구를 실현할 수 있을까?' 훌륭해지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마음을 열고 진실한 자아를 보여주기, 용기를 내어 원하는 것을 말하기, 주님을 사랑하기 등 모두 좋은 선택이다. 분명한 것은 아예 부탁하지 않는 방식은 자신의 진짜 욕구와 배치된다는 사실이다.

제4장 돕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들

피플 플리저는 먼저 돕겠다고 나선다. 돕는 것이 즐겁다면 즐거워야 하는데, 피플 플리저는 늘 피곤하고 고통스럽다. 피플 플리저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 이라는 태그를 달아주는 것이다. 내면의 결핍이 심해져서 상대방이 결핍을 채워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족과 즐거움은 없다. 이런 성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다. 그래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인1. 부모가 원하는데로 해야만 칭찬을 받은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원인2. 외톨이가 된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원인3. 불분명한 경계: 타인의 생활이 내 책임인 것 같은 심리일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나빠져 본 경험' 이 없어서이다. 조그 나빠진다 하더라도 여전히 친밀한 관계와 행복한 삶이 유지된다. 좋은 사람 콘셉트에 집착하면 흡혈귀가 꼬이고, 조금 나쁜 사람이 된다면 상호 존중하는 관계가 남게 될 것이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도 내가 그 가치관을 변하게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영향은 한계가 있다. 좋은 사람 콘셉트의 사람은 늘 지쳐 있다.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은 '좋은 사람' 에 갇히게 된다. 
조금 나쁜 사람이 되어 보아라. 남의 인생 과제에 끼어들지 마라. 상관 없는 일에 먼저 돕겠다고 나서지 말고, 나의 일부터 처리하라. 그러면 두려움이 아닌 이성적인 표현으로서 좋은 사람이 되어 즐겁고 행복하다. 내가 좋은 사람임을 입증하지 마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라.
 

제5장 타인의 기대대로 사는 사람들

건강한 강자는 '네가 인정하지 않아도 나는 한다, 나중에 결과로 말하겠다' 라고 하지만 피플 플리저는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안할테니 대신 책임은 네가 져' 라고 한다. 설령 일이 잘못되어도 혼자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책임 거부). 또한 그들은 스스로 인질(스스로 높은 기준을 부여함)이 된다. 좋은 배우자, 좋은 아빠, 좋은 동료의 틀에 갇혀 있음으로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피플 플리저는 타인의 인정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다.
인정이라는 것은 타인을 만족시킨 결과이다. 선택의 문제는 각자가 선택하는 것이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내 판단이 틀린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해야 하는 일을 하면 자아를 상실하고 열등감에 빠지게 되고, 더 타인의 인정을 구하게 되어 악순환에 빠진다.
피플 플리저는 하고 싶은 일은 못하고, 하기 싫은 일을 타인의 기대대로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한다. 타인의 기대대로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도 없게 된다. 결국 내면에는 분노가 쌓이지만, 계속 억누르고 있으며 타인이 인정하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타인이 인정해줘야 비로소 행동하는 피플플리저로 살게 된다.
인정 때문에 책임을 훌륭하게 수행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책임은 나 몰라라 하게 된다. 부모님이 반대할 것 같은 것과 반대한 것은 다르다. 자기 내면속 환영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것이다. 모욕적인 인정은 거부하고, 셀프 인정을 하라. 진행 상황을 시각화 하고 강력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라.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은 이기적이지 않다. 타인에게 나의 바람대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이기적이다. -오스카 와일드

제6장 미소를 멈출 수 없는 사람들

부모가 아이에게 "위험해", "세균이 있어" 등의 말을 계속 주입하면 아이는 '세상은 나쁘다' 라고 여기게 된다. 피플 플리저는 이러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미소를 짓는다. 미소는 태도이지 성격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희노애락이 있다. 능독적으로 선택한다면 미소는 일종의 기술, 예의, 교양일 수 있다. 하지만 피동적인 미소는 불안에 쌓인 노예이다. 피플 플리저는 감히 누구도 공격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보복이 걱정된다. 미소를 지어 자신이 해로운 존재가 아님을 알리지 않으면 걱정된다. 곤란한 상황을 피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질투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어며 세상에 외친다. "당연히 당신이 나보다 위죠. 나는 당신을 공격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억누를 수록 공격성은 커지지만,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며 더 억누른다. 이런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우울, 불안, 기분 저하, 두통, 불면증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공격성을 외부로 표출하라. '우선 받아치기' 기술을 연마하라. 내가 다소 공격적으로 행동해도 세상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경쟁하면서 내면의 공격성을 승화할 수 있다.
타인에게 미소 지을 때, 피플 플리저가 바라는 것은 그저 상대방도 나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보장되지 않았고 플리저의 불안감은 강화된다. 모든 사람에게 미소 짓고 호의를 보이면 약자가 된다. 스스로 약자가 된 것이다. 내가 안전감을 느끼는 여부가 상대방이 선의를 베푸는 것에 달려 있다면 영원히 안전감을 느낄 수 없다. 피플 플리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전감을 얻지 못하면, 다른 경로를 모색하는데 바로 '타인과의 일치' 다. 맛집, 여가를 즐기는 등.. 
안전감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단호함의 힘을 길러야 한다. 단호한 사람을 생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 한다. "나는 단호하다". "견딜 수 있어" 라고 말한다. 사소한 다툼으로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잠시 쉬어 갈 안전한 피난처를 만든다. 예수님은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아니하신다.
 

제7장 절대 화내지 않는 사람들

분노는 피플 플리저가 가장 꺼리는 감정이다. 피플 플리저가 자신의 감정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도 자기감정을 진정으로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지금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일이 모두 자기 책임임을 알아야 한다.
감정을 유발한 것이 다름 아닌 내 머릿속에 있는 믿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 감정이 사실은 종이호랑이에 지나지 않음을 간파하게 된다.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믿음은 바꿀 수 있다. 분노 표출을 시도할 '안전한 사람' 을 찾으라. 안전한 관계 속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믿음을 만들고 새로운 감정을 느껴 피플 플리저의 행위 패턴을 바꿀 수 있다. 피플 플리저는 자신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도덕을 통해 더 자유롭고 즐거워야 하는 것이지 도덕적 굴레에 빠져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울 필요는 없다.
감정을 누르기만 한다면 폭팔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표출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분노한 감정을 억눌러서 생기는 흔한 결과 중 하나가 바로 피로감이다. 화를 내지 않는 피플 플리저는 늘 지친 상태로 에너지가 부족하다. 분노의 에너지를 억눌러 외부로 발산하지 않으면 이 에너지는 내부를 향해 자신을 공격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결방법1. 싸우지 않는다. 싸워봤자 상황만 더 나빠진다. 분노를 받아들이고 그 상태로 '편히 누워야' 분노가 나로부터 계속 에너지를 빨아들여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분노를 느껴서 다행이야,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대우받고 싶은 내 멋진 욕구를 알게 되었어"
해결방법2. 감정을 가지고 논다. 
해결방법3. '감정코끼리' 만지기
 

제8장 매일 반성하는 사람들

피플 플리저는 모두에게 한없이 이타적인 '성자' 가 되기를 희망한다. 다른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대신 보상하는 것은 좋게 말하면 '희생' 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학대' 다. 피플 플리저는 대체 왜 기꺼이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을 학대할까? 이 고통은 현실에서 겪는 사건으로 촉발된 어린 시절의 죄책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일종의 징벌이다. 나를 학대해서 스스로 벌을 주고, 고통으로 나를 마비시키겠다는 뜻이다. 예화 주인공인 란이는 '희생'을 은근히 알렸고, 이런 행동의 이면에는 "너도 나만큼 힘들었으면 좋겠어!" 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 희생은 미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타인과 자신을 모두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이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끝내야 한다. 내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 

고결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인 고결함에 이르지 못한 자신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끊임없이 단죄하는 것이 포인트다. 피플 플리저는 마음속에 엄격한 판사를 두고 끊임없이 자신을 심판한다. 판사라는 것은 상담 기법에서 말하는 '어버이 자아상태' 다. 어릴 적 부모님은 사회의 규범과 기준에 맞춰 우리의 행동을 끊임없이 바로 잡았는데, 엄격한 부모였다면 판사도 모질고 냉혹하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요구 사항을 내면의 일부로 만드는 과정을 '내재화' 라고 한다. 
자신에 대한 단죄는 고통스럽지만 타인의 비난을 피할 수 있다. 피플 플리저는 타인을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다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다. 피플 플리저는 스스로 반성하고 비판하며 2차 가해를 한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자살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공격해서 다른 사람을 비난 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피플 플리저의 행위 패턴을 정확히 묘사한다. 결과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방법1. 평가 기준을 업그레이드 한다. 좋고 나쁨을 따지기 보다 나에게 이러한 감정이 있구나 사랑스럽다 하고 넘겨라.

방법2. '자격 없어' 에서 '하고 싶어' 로. '부적합 콤플렉스' 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피플 플리저 성향에서 벗어나는 핵심이다. 그러려면 세상을 향해 좀 더 과감하게 요구해야 한다. 내가 요구해야 타인이 내게 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법3. 자책에서 감사로. 감사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제9장 평생 성장의 비결, SELF 심리 테라피

1단계: 감정 인식.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무엇일까?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단계: 감정 수용. 그 감정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지 말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하자.

3단계: 자원 활용.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털어 놓는다.

4단계: 신념 전환. 내가 갖고 있는 믿음이 옳은가? 불합리 하다면 바꿔라.

5단계: 기술 향상.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거절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라. 

6단계: 경험 습득.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믿음과 기술을 검증해야 한다.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더 존중하게 한다. 효과를 실감해야 공포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7단계: 자기애. 자기 수용을 의미한다. 동시에 자기 일과 타인의 일을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타인의 감정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과 성공에 더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8단계: 최상의 상태. 위 7단계를 하나씩 해내다 보면 점차 자연스럽게 최상의 상태가 되어 갈 것이다. 자연 속에서 휴양하라. 감사하며 삶의 아름다움을 실감하라. 그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책에 이름이 쓰여 있음을 감사함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려라.

 

누구에게도 맞추지 않아야 비로소 내가 될 수 있다.


저자 이메일: 화양 huayangxinli@fox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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