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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감동적인 영화였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을 것 같은 소녀를 한 남자의 열정이 살렸던 것 같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주는 영화이다.
남녀 주인공의 연기 역시 좋았다.
주인공 소녀 미쉘은 장님이자 귀머거리이다.
어린시절 미쉘은 정신장애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소녀가 처음으로 단어와 단어의 의미를 연결시켜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이다.
소녀가 단어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은 곧 그녀가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 강의를 듣는 모습이다.
현실은 냉혹하지만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되는 주인공.
하지만 미쉘에게는 또 다른 갈등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동생이 관심을 온통 언니에게 빼앗기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평생 알고 있던 남자라고는 선생님이 전부인 미쉘...
나이 차이가 적어도 40세는 날 것 같은 선생님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한번도 남자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미쉘...
키스한번만 해달라고 선생님에게 간청하게 된다.....
이를 너무 안타깝게 여겼던 선생님...
결국 키스를 하고 제자를 떠나게 되는데...
미쉘은 'In giving me dignity as a woman... you lost all dignity as a teacher' 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인다.
선생님의 편지엔 다음과 같이 써 있다.
"Darkness is desperately trying to engulf you. But you must always walk towards light"
그렇게 약 20년 쯤? 지나 미쉘이 드디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찾아온 그의 선생님은 이미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가장 먼저 선생님께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졸업식장에서도 졸업가운을 입지 않은 그녀는..
졸업 가운을 입고 치매인 선생님을 찾아간다.
갑자기 선생님 눈에 흐르는 눈물...
잠시나마인지 정신이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처음 미쉘에게 알려주었던 단어인 물을 가르쳐 주었을 때 처럼..
같이 비를 손에 맞으며 끝을 맺게 된다.
.....
한 남자의 사랑과 깨어있음이 그녀를 구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녀의 Diginity 존귀함을 알게 해 주었던 것 같다.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감동이 있는지 알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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